체코편지 41호 (주후 2021년 9월)

롬 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문안하느니라 ”

샬롬!

주님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저희 가정은 지난주 프라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첫 안식월을 맞아 고국을 방문하여 보냈던 시간들을 돌아보니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가운데 한국에서의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선교지에서의 작은 수고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호의와 격려를 받는 감사와 감동의 여정이었습니다. 

파송교회와 협력교회들 그리고 여러 교회의 초청을 받아 우리 말로 말씀을 전하고 선교 보고 드리면서 체코와 유럽 선교의 선교의 시급함과 한국교회의 중보기도가 간절함을 호소드렸던 것이 성령께서 원하셨던 사역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이 4단계로 격상되어 비대면으로 드려지는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강단에 세우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면서 경험하면서 코로나보다 복음과 선교가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사실 첫 안식월이라 처음에는 건강검진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동역자님들과 만나 그 동안 주님께서 선교지에서 행하셨던 놀라운 일들과 여러 소식들을 나누고 동역자님들의 근황도 듣고 싶었는데 한국 코로나 상황이 더욱 심해져 만나뵙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체코편지를 통해 늦게나마 전달하게되어 감사하고 특히 한국에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섬김을 일일이 표현드리지 못함을 너그러히 용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주간 자가격리와 자가격리와 큰 사랑에 감사

5년전 프라하에 저희 가정이 처음 도착했던 날부터 초기 정착까지 너무나도 확실한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때 들었던 들었던 생각이 “아 역시 선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이런 것이 구나 ” 하는 놀라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금번 첫 안식월로 한국에 도착 하는 날 자가격리로부터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하기까지 어쩜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울까? 그저 감사 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선교사 가정을 위해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교회들과 목사님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아늑한 선교관 과 차량을 제공해주시고 병원 진료와 공항픽업 등 도와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첫날부터 출국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EEMF 총무 이지원 권사님과 김미숙 집사님 등 임원들, 중보기도팀, 섬김이, 제자반, 사역반, 체코를 방문했던 단기선교팀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의교회 토비새 선교보고

2016년 2월 27일 특새 마지막 날 전 교인 앞에서 파송을 받고 5년이 지난 후 지난 7월 10일 파송교회 토요비전 새벽예배에서 선교보고 드릴 수 있는 시간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교사로 나갈 때 주님께서 주셨던 말씀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을 전하며 바울처럼 자신의 달려갈 길과 주님께서 주신 사명 곧 전도와 선교에 생명을 거는 삶을 따라 살고픈 저희의 작은 고백과 신음에 주님께서 새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중에도 여러 협력 교회 들과 몇몇 교회의 초청을 받아 주일 예배와 금요철야 , 청소년부 및 청년부 수련회 그리고 선교한국 SEED 특강 등에서 체코와 유럽선교를 알리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허락해주신 교회들과 담임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속에서 동역자들과의 만남 안식월

안식월 기간중 한국의 코로나 상황은 날로 악화되어 낮에는 4명 이상, 저녁에는 2인 이상 식사 금지 등으로 대면하여 만나기로 예정되었던 예정되었던 모임들이 취소되고 비대면으로 모임을 갖기도 하고 혹은 대표로 한 두분만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면하여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서로에게 크지만 줌을 통해 더 많이 모 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원 초가집에 모여 제자반 모임을 가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픈 지체들을 위한 간절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가 약해지고 주일학교가 사라져가는 한국 교회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속히 코로나 상황도 호전되어 정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겠지만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야성과 기도의 강력한 기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은 주님의 생각과 크게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가 코로나 상황에 맞추어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뛰어넘고 돌파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 때인 줄 믿고 기도합니다.

신앙의 추억을 함께 간직한 어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안식월 중 가장 중요한 만남은 바로 요양병원에 4년째 입원중인 모 친(곽중순 권사)을 뵙는 일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면회나 외출이 안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도착하는 날짜에 맞추어 퇴원을 해서 3일간 함께 보냈습니다. 물론 스스로 거동을 할 수 없어 아내가 대소변을 받아내며 짧은 시간들이지만 정성다해 잘 섬겨드렸습니다. 

어머니는 매년 성경읽기를 일 독씩 하면서 하면서 주님과의 영적 끈을 놓지 않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루 하루 천국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만남이 선교지로 돌아가야 할 아들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6세 때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저를 업고 교회로 가서 전도사님의 기도를 받고 병이 나은 후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저는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시골 양산교회를 다니며 걸었던 수 많은 시간들 속에 영적 추억들을 서로 간직하기에 결국 서원한대로 목사로 17년 선교사로 5년 째 살고 있는 아들을 선교지로 떠나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웃음에 담긴 뜨거운 눈물의 의미를 저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아울러 부산에 계신 장인 어른과 장모님과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위와 큰 딸을 위해 만드신 장모님의 음식 솜씨는 언제나 최고였습니다. 두분께서도 이제 팔순이 넘으셔서 기력히 약해지는 가운데 주님께서 영육간에 강건함과 평안으로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David Piksa 선교사 파송 및 기도회
EEMF에서 David Piksa 선교사 파송기도회

8월 28일 프라하에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프라하 침례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David Piksa 선교사가 8월 31일 영국으로 6개월 언어훈련차 출국하기에 서둘러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도착 당일 오후 David과 함께하는 마지막 예수의 어부들 노방전도 사역을 했습니다. 지난 4년간 매 주 목요일 프라하, 리또메르지체, 브르노, 리베레츠, 테플리체 등 다섯 도시를 오가며 전도했던 영적 동지들이라 출국 전 마지막 세리머니가 프라하 노방전도였습니다. 전도를 마친 후 EEMF 센타에서 파송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감사하게도 EEMF korea에서 준비한 준비한 파송후원금과 선물들을 전달하고 매월 정기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동유럽 선교 동원 사역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David 선교사가 예수의 좋은 군사로 계속 성장해 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SEED 선교회 유럽 아프리카 지부장 가족 방문

프라하에 도착하니 스페인 최남단 말라가에서 난민 사역을 하고 계시며 SEED 선교회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장으로 섬기는 남사현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전날 도착하여 시은소교회 줌 단선 훈련, 노방전도, 파송기도회 등 시차 적응이 안된 가운데 체코 교회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EEMF 센타에 오셔서 주일 예배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귀한 선물로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며칠 동안 선교사님 부부와 여러 대화를 나누고 함께 교제하는 가운데 동역의 기쁨과 서로 격려하는 귀한 시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일로 기쁨이 춤추게 합니다

체코는 코로나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라하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하자마자 리또메르지체 익투스 교회 Pavel 목사님은 토요일 오후 침례식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마침 목요 노방전도가 토요일 오전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금요일 밤에 Martin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침 일찍 전도용으로 요3:16이 체코어로 세겨진 기증받은 볼펜과 침례식 행사에 지원할 EEMF 선물들을 준비하여 리또메르지체로 향했습니다. 일곱명의 전도팀과 함께 두 팀으로 나누어 전도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피드백을 나눈뒤 각자 개인 약속들이 있어서 헤어지고 캐나다 선교사 David Hays와 점심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오후 1시에 수원 시은소교회 체코 단선팀 마지막 특강 시간이었는데 노방전도가 토요일로 변경되면서 현장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체코 단선훈련팀을 인솔하는 강희경 전도사님과 통화후 식사가 나온 현장에서 즉석으로 줌으로 단선팀과 만났습니다. 먼저 David 선교사 소개와 오늘 노방전도 사역을 나누고 20여분 동안 현장 사역 이야기들과 소감들을 나누었습니다. 전도와 선교의 열기가 느껴지는 현장에서 강의보다 더 확실한 선교를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심 식사후 빠벨 목사님의 차량을 뒤따라 50 여 킬로미터의 산길과 능선을 여러번 넘어 도착한 곳은 산 중턱에 위치한 익투스교회 장로님 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먼저 도착하여 오늘 신체적 장애가 있는 바츨라프 형제의 침례식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기쁘게모여 찬양과 침례식 그리고 기쁨의 파티에 함께했습니다. 바츨라프 형제와 성도들을 위해 준비한 아내의 선물을 전달하며 온전한 주님의 제자가 되길 축복하며 기도해 드렸습니다. 온 종일 주님의 일로 기뻐하다가 저녁 늦게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David Piksa 선교사가 6개월간 영국에서 언어 및 선교훈련을 받는 동안 주님과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신실하고 실력있는 성경번역선교사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2. 화요새벽기도회가 체코교회의 기도운동의 불씨가 되게 하시고, 프라하 노방전도팀을 이끌 새 리더를 보내주시고, 9/11(토) 리또메르지체 익투스교회 전교인 야외 전도집회에 설교하는 한선교사와 Pavel 목사님 그리고 워십 (부채춤)하는 김선교사에게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3. 10월 19일~20일 체코 제자훈련 및 칼세미나 지도자 웍샵을 계획하는 가운데 프라하 침례교회를 중심으로 예비된 목회자들과 리더들, 예수의 어부들 전도팀과 브르노 전도팀 그리고 두샨 리더를 중심으로 한 죠시아 벤쳐팀을 보내어 주옵소서
   4. 양가 부모님의 건강과 삶을 지켜주시고, 세 자녀 평안 기쁨 사랑이가 새학기 적응 잘하고 믿음으로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자녀들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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