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훈련하도록 하라/ 국제대표 권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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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드선교회 작성일20-06-13 11:22 조회4,6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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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훈련하도록 하라
마28:18-20
권영복 목사
SEED International 대표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 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8-20
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에 있는 11 제자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이 명령이 우리 예수님께서 가장 마지막에 명령하셨다고 해서 ‘최후의 명령’이라고도 합니다.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는 우리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기사는 모두 생략하고 우리 예수님의 최후의 명령으로 마태복음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최후의 명령이 우리 예수님께서 하신 명령 중에서 가장 큰 명령이라고 해서 ‘지상 명령’ 이라고도 일컫습니다.
이는 사도 베드로가 마태복음 16:16 에서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말한 위대한 고백과도 대칭됩니다.마태복음
28:19 “제자를 삼아”의 헬라어 “μαθητεύσατε” 는 가르칠 뿐만 아니라 훈련한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곧 “제자를 훈련하도록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28:18에서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라는 말씀에서 우리 예수님의 제자훈련의 명령은 예사롭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나아와” 곧 제자들 앞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서신 것입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할 만큼 제자훈련은 긴박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러 가라사대”는
같은 의미의 두 단어입니다. 동어반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헬라어의 문법적 의미는 특별합니다. “일러 ἐλάλησεν”는 부정 과거형으로 2,000년 전에 11 제자에게 침묵을 깨뜨리고 제자훈련을 말씀하셨다면 “가라사대 λέγων”는 현재 분사형으로 오늘 우리에게 지금도
‘제자를 훈련하도록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인 마태복음
28:18-20은 선교 현지인을 세워 제자로 삼고 그들이 다시 제자를 훈련하도록 하는 우리에게 네 가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첫째,
누구를 훈련하느냐 곧 제자훈련의 대상입니다.
마태복음
28:19에 보면 우리 예수님께서 “모든 족속으로 πάντα τὰ ἔθνη”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로 훈련할 대상이 모든 족속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5:31-32a에서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라고 말씀하셨을 때의 ‘모든 민족’을 말합니다. 이로써 마태복음 10:5 에서 나타나는
‘먼저 유대인에게’라는 제한이 제거됨을 볼 수 있습니다. 곧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했던 간격이 무너졌습니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제자훈련에
동참할 수 있음이 자명해 졌습니다. 요한계시록 7:9-10에는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라고 큰 소리로 외친 자들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였습니다. 이들 큰 무리는 제자훈련을 받은 이방인이었습니다.
자슈아 프로젝트는
2019년 8월 현재 지구촌에 17,104 민족이 있고, 아직도 복음을 전할 능력이 없는 미전도종족이 7,143 민족이 있는데 이는 총 민족의 41.8%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미전도 종족의 인구가 31.9억인데 이는 총인구 76.7억의 41.6%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Finishing the Task[FTT]는 2019년 현재 미접촉 미전도종족[UUPG]이 265
민족이라고 보고했습니다. SEED 선교회는 영적 전장의 최전방 선교를 타겟으로 삼고
제자훈련을 받은 자가 다시 제자훈련을 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눈을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재촉하고 계십니다.
둘째,
무엇을 훈련하느냐 곧 제자훈련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볼 때 훈련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마태복음
28:19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βαπτίζοντες αὐτοὺς εἰς
τὸ ὄνομα τοῦ
Πατρὸς καὶ τοῦ Υἱοῦ καὶ
τοῦ Ἁγίου Πνεύματος”라고 하신 우리 예수님의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곧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같은 마태복음 28:19 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3년간 가르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διδάσκοντες αὐτοὺς τηρεῖν
πάντα ὅσα ἐνετειλάμην ὑμῖν·”라고 하신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곧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말씀을 가르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장로교회를 세운 존 칼빈은
말씀이 전파되고 성례가 집행되는 곳을 교회라고 정의했습니다. 곧 교회는 말씀이 전파되고 성례가 집행되는 크리스천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신앙을 고백한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말씀을 받지 못하고 성례를 인정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예배당은 교회된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 불과합니다.
이로써 보건대 제자훈련의
내용은 모든 족속을 제자 삼아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신앙을 고백한 자가 다시 크리스천의 공동체 곧 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훈련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셋째,
어떻게 훈련하느냐 곧 제자훈련의 방법입니다.
마태복음
28:18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훈련의 방법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πᾶσα ἐξουσία ἐν οὐρανῷ καὶ
ἐπὶ
τῆς γῆς”로 훈련합니다.
그런데 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우리 예수님에게서 나온 권세입니다. 11 제자와
함께 계셨던 우리 예수님은 땅 위에 계셨습니다. 이제 그는 하늘에 오르사 만물을 채우십니다.
하늘은 천사와 구원받은 성도가 있는 곳이고 땅은 미래의 구원을 향해 전진하는 성도들이 있는 곳입니다. 곧 하나님의 능력으로 제자를 훈련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스가랴서
4:6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제자훈련을 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넷째, 누가 훈련하느냐 곧 제자훈련의 주체입니다.
마태복음
28:20에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ἐγὼ
μεθ’ ὑμῶν εἰμι πάσας τὰς
ἡμέρας ἕως
τῆς συντελείας τοῦ
αἰῶνος”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자훈련은 주님이 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손에
잡힌 연장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쓰임받을 뿐입니다. 디모데후서
2:20-21은 우리는 단지 주님의 도구일 뿐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제자들을 훈련할 때 훈련받은 후 저들이 또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모든 족속에게, 세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도록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신 말씀인 디모데후서 2:2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SEED 선교회는 선교 현지인을 훈련하여 저들이 또한 제자를 훈련하도록 도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