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칼럼

지역교회 선교의 파트너십. / 장규석 목사 (VA 열린문장로교회 선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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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드선교회 작성일20-06-16 13:21 조회4,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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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선교의 파트너십


 

   ‘파트너십(Partnership)이란  하나의 조직이 혼자서 이룰 수 없는 것을 상호간의 이익과 성과를 위해 양립 가능한 목표의 공유 , 높은 수준의 상호 의존성을 인정하는 독립된 두 조직간의 의도적인 전략적 관계를 말한다.’하버드 경영학 교수James E Austin의 말이다.비지니스 파트너십을 논하는 정의이긴 하지만 선교의 파트너십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시드 선교회가 사역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동역이나 팀웍이라는 단어 보다 파트너쉽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는 것은 바로 파트너십의원리를 교회에 적용하기 원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시드 선교회의 사역의 가치에 있어 파트너십을 강조했다는 것은 교회와의 관계를통해 협력과 목표를 함께 공유하자는 메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역교회는  어떤 파트너십으로 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목표를 공유하고 의도적인 전략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지역교회와 선교회는 최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파트너십의 관계 안에 있다. 그 속을 들여다 보자. 예수님이 사역하던 시대에도유대교 안에는 회당(눅4:16)이라는 구조와 개종자들을 얻기 위하여 바다를 건너고 땅을 돌아 다니면 순회했던 케브라(마23:15) 라는유대인 선교단이 있었다. 예수님도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셨고 (마9:35) 전도인들을 파송하기도 하셨다. 바울은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고 비전과 사역 모델을 인정하고 실천했다. 랄프 윈터 박사는 모달리티와 소달리티라는 이름으로 교회 역사의선교단체 (선교사)와 교회의 관계를 이해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교단체와 교회의 파트너십은 주님의 지상명령(행1:8)에 기초한다.이 지상명령은 선교단체와 교회를 동역하게 해주는 명확한 근거라고 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교회는 지상명령의 성취를위해 선교단체와 선교사와 파트너십으로 일해야 한다.바른 방법과 건강한 관계는 바로 서로가 가지는 선교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것이다.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선교의 부르심과 비전을 확인할 때 파트너십은 아름답게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교회와 선교단체의 파트너십을 공교하게 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 말은 선교의 의도적인 전략적 관계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의 책무(Accountability)를 갖는 것이다. 열린문 장로교회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교회이다. 1991년 부임한 김용훈 목사님이 28년 목회하면서 선교적 교회의 기초를 놓고 열방과 우리 가까이 온 이웃을 섬기고자 애쓰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열린문 선교위원회는 더 바르고 좋은 선교를 위하여 KODIMNET(Korean Diaspora Missions Network)에 의뢰하여 선교적 교회 컨설팅을 받았다. 이후로 계속된 컨설팅과 코칭을 통하여 선교적 교회를 위한 선교적체질의 변화, 지역선교의 안목, Being과 Doing의 도전들을 받았다. 이러한 도전들은 End of Goal 을 바라보게 했다. 그 중에서도구체적으로 선교위원회가 갖고 있던 선교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증진 시키기 위한 조언을 받게 된 것은 큰 소득이였다. 선교사님들과의파트너십을 위하여 선교단체의 역할을 이해하고 선교사가 협력 교회에 대한 책무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바른 파트너십을 위하여 선교 단체는 필드 구조를 통해 바른 관리 감독을, 선교사는 책무의 의무를 그리고 교회는 후원과 협력의 역할이 있음을 확인했다. 선교사님들이 교회에 책무(Accountability)를 이행하므로 건강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작지만 이러한 전략적 책임은 생명력 있는 동역의 관계가 되게 한다. 그 협력은 높은 성공의 목표를 위해 '성공의 몫도, 실패의 부담도 함께 나눈다'는 파트너십의 책무를 동반하여 보다 안정된 관계와 사역의 열매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교회들 역시 동반자적 목표  즉  가장 위대하고 소중한 지상 명령- 미션을 성취하기 위하여 함께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 성경은 선교사역의 기반을 연합에 두고 있다, 에베소서 1:22-23 와고린도전서 12:12-31 를 통해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리고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로 설명한다. 이러한 연합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해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연합의 원리를 통해 선교의 수행자들은 연합과 협력의 동반자로 파트너로서의 깊은 연대를 약속하도록 부름 받았다. 성경적 연합은 우리의 공동체에도 매우 가까이에서 동역의 적용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이 열린문 교회에도 유효하다. 열린문 교회는 한 지붕 두 가족이다. 각각의 당회가 있는 영어권과 한어권 공동체는 자기 사역을 할뿐 아니라 연합 당회를 통하여 선교와교육 그리고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한다.
소위 ‘Interdependent -상호 의존 교회’의 모델을 주창하여 이민교회의 대안적 공동체로 사역하고 있다. 인내와 섬김이 필요한 파트너십의 실험장인 셈이다.
또한 교회는 커뮤니티와 동역과 파트너십의 관계를인지해야 한다. 열린문 교회는 지역 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ESOL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의 이민자 가정을 돕는다. 또한 이집트 출신의 파라드 목사님의 사역과 동역하며  할 수 있는 사역의 기회를 찾아 섬긴다.
최근에는 12월 2일부터7일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있는 네 교회와 연합하여 난민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터키 이집트 요르단의 선교사님들을 초대하여 5개 교회 연합 기도회를 개최하였다. 개교회가 혼자 하기에는 버거운 일을 함께 연합하므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일은 초대한 선교사님과 참여한 지역교회 목사님들로부터 난민 선교에 대한 도전을 듣게 되었고 눈을 열어 중동권 난민 선교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로잔 언약은  ‘세계 복음화는 이세상의 모든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전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모든 교회가 지역과 세상을 향하여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 일에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경이 요구하는 탁월한 전술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 비밀한 기술을 교회들이 다시 풍성히 사용하시길 기다리고 계실지 모른다.
밑져야 본전이다. 우린 어차피 말씀 대로 살아볼 심정으로 다시 태어나사는(거듭난) 하나님 빽만 믿고 사는 종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