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산동선교사 박태로 목사의 "본향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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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20-09-12 11:17 조회3,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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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협의차 산동을 방문하던 1913526일에 박태로가 쓴 글은 오늘날 땅끝에서 선교 사역에 묵묵히 충성하는 우직한 선교사에게 잔잔하고 소중한 위로를 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이렇게 썼다:

 

본향 생각에,,, 

벧전 2: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나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을 본즉 객지요

부모 형제를 생각할 때에 마태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을 보고 천부님을 만나보며

거처 곤란할 때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배하러 가노니)를 보고 영원한 거처를 바라보며

음식에 불평할 때 묵시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과실을 주워 먹게 하리라)에 생명수 열매를 맛보며

언어를 몰라 답답할 때 내가 천국 방언을 안 것과 오순절을 기다리며, 인정이 없으므로 답답할 때 요일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과 기도로 삼위와 때마다 통정하며

친구 생각이 간절할 때에 요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에서 참 친구를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