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세브란스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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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20-12-27 10:36 조회2,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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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운동은 목사, 의사, 교사가 한 팀이 되어 선교하는 한국 선교의 선교전략이었다. 목사가 교사로도 활동할 수 있었으므로 목사와 의사만 있었어도 삼사운동은 가능했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가 있어야 삼사운동이라고 했다. 그래서 서울 이외의 지방에 선교부를 설치할 경우 그 조건이 바로 삼사(목사, 의사, 교사)였다. 

제중원(세브란스 병원)은 한국 선교의 선교전략이었던 삼사운동의 꽃이었다. 지방에서 의사가 활동하고 병원을 지으면 제중원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평양 제중원, 대구 제중원, 광주 제중원이 가능했다. 그런데 서울 제중원이 지방 제중원의 모범이었다. 

게재한 사진은 서울역 앞에 있었던 서울 세브란스 병원이다. 신촌으로 옮기기 전이다. 대구에서 사역하던 마르타 스위처 여선교사가 1920년 말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찍어둔 사진인데 그녀의 질녀가 최근 필자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