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SEED국제선교회는 이민 교회에서 시작된 한인 선교 기관입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한국 3개국에 250여 명 선교사가 세계의 42개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설립 30년이 넘어서 선교지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고 있음을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 지역 교회들과 기도와 물질로 섬기는 후원자들이 함께함으로써 이루어진 결과라고 믿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소재한 국제본부의 역할은 (1) 3개국 본부에서 동원한 후보 선교사들을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으며 동일한 선교 비전과 사역 목표를 따라 사역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2)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함께 사역하여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하며 (3) 2년마다 8개 권역별로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 선교사 재교육을 실시하고 (4) 4년마다 현장의 선교사를 격려하고 선교의 열매를 교회와 공유하기 위하여 전체 선교사와 협력 교회가 함께 모이는 SEED 국제선교대회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선교사 후보들을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사학교”(Imitating Christ Missionary School)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40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미국 본부에서 4가정, 캐나다 본부에서 1가정, 모두 5가정이 훈련에 참여하였습니다. 선교사 수가 감소하는 이때 지역 교회들이 보내 주시는 선교사 후보들이 해마다 다섯 가정 이상 훈련을 받고 선교지로 향하고 있음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히 내년 2025년 2월에는 제5차 SEED국제선교대회가 열립니다.(2월 19-28일) 약 250명의 SEED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 그리고 협력 교회 성도들이 참여합니다. 선교대회 후에는 바울의 2차 선교지인 그리스를 방문하게 됩니다. SEED 선교사를 후원하며 기도하는 교회의 성도님들은 누구든지 개인적으로, 혹은 교회는 단체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차 선교를 나선 바울은 드로아에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마게도니아 사람 환상을 봅니다. 자신이 태어난 아시아에서 1차 선교 때처럼 도시마다 교회를 개척하여 아시아 복음화를 소망했던 바울은 2차 선교지인 타 문화권 환경에서 비로소 “제자 훈련”에 눈을 뜹니다. 디모데, 누가, 브리스길라, 아굴라, 아볼로.. 이 이름들은2차 선교의 열매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면 돌아오리라”고 한대로 3차 선교는 에베소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만 양육하여 아시아 복음화를 2년 만에 이루어 냅니다.

제5차 SEED국제선교대회의 주제는 “제자 훈련”입니다. 3년간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제자 훈련”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의 2차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선교 현장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선교적 삶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2024년 8월

SEED International 국제대표 박신욱 선교사 드림
president@seedtoday.org



오늘날 우리가 사는 마지막 시대에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먼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이루어집니다. (마 24:14)
그러므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바로 교회에 위임된 주님의 지상명령 (마 28:18-20)을 수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SEED 선교회는 북미주 교회 중심의 두 선교 기관 즉, 워싱턴중앙장로교회에서 태동된 CMF (Central Missionary Fellowship, 1990)와 뉴욕장로교회에서 설립된 ROW 선교회 (Reaching out to the World, 1993)가 2000년 6월에 통합하여 시작된 초교파적 선교 기관입니다.
SEED 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4개국 즉, 미국, 한국, 캐나다, 브라질에 파송 본부를 두고 있으며, 280여명의 선교사님들이 38개국에서 여러 가지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와 선교회는 부부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각각 그 기능과 역할은 달라도, 함께 연합함으로 한 가정을 이루어 갑니다. 이와 같이 SEED 선교회는 북미주를 비롯한 세계에 흩어진 모든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 교회 및 모든 선교기관들과 서로 연합하고 협력함으로 세계 모든 족속 가운데 복음적인 교회를 세워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SEED 선교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을 바라보면서 주님 앞에 기쁨과 감사와 영광 가운데 설 수 있는 귀한 복음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ED International 명예국제대표 권영복 목사






SEED선교회 회고와 전망故이원상 목사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학 교수였던 아놀드 토인비는Challenge and Response (도전과 응전)라는 명제로 세계 역사를 12권으로 된 A Study of History (1934-61)로 서술한 바가 있습니다. 바로 이 도전과 응전은 오늘 SEED선교회가 당면한 도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는 SEED선교회의 미래 뿐만 아니라 Diaspora 한인교회의 존재 목적에 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점검하는 중요한 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북미주의 40만 교회, 그 가운데 4천여 한인이민교회, 그리고 한국의 6만 교회가 동일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1990년 11월, CMF선교회(Central Missionary Fellowship)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설립되어 1호 선교사를 1990년 12월에 아르헨티나로 파송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의 시야는 근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지역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뉴욕장로 교회(당시 이영희 목사 담임)가 설립한 ROW선교회(Reaching out to the World)와 병합하여 2000년 9월에 SEED International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은 북미주 Diaspora 교회들을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에 부응하는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요, 축복이었습니다.
이제 10년, 또 10년이 지난 후 다음 10년을 바라보면서 SEED International의 Umbrella 아래 SEED Korea, SEED Canada, SEED Brazil, 그리고 SEED USA가 설립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SEED선교회는 126 선교사 가정을 파송 하여 36개국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Local Churches’ Kingdom Dream for the World Mission”이라는 Global Ministries의 Vision을 주신 것은 우리 모든 지역교회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마태복음 28:19-20, 마가복음 16:15, 누가복음 24:47-49, 요한복음 20:21) 수행하는 일에 심부름꾼으로서 그 사명을 새롭게 하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같은 교회의 목적을 위해서 우리 SEED선교회가 충성스럽게 지역교회와 세계교회들을 섬길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 일에 지금까지 한결 같이 동역 해주신 SEED 선교회 모든 가족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