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주님은 여전히 추수의 일군을 부르십니다





한국 교회가 보내는 선교사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40년 전에 파송 받았던 1세대 선교사들이 이미 은퇴하는 반면에20대 30대 선교사 지망생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부터 트랜드로 자리 잡은 시니어 선교사들은 선교사 수로 포함되었지만, 10년이 지나면 선교지를 떠나야 하는 나이에 이르기 때문에 선교사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구촌의 미접촉 미전도 종족은 3,600에 이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현지인 교회가 세워진 선교지들도 여전히 선교사를 필요로 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한 나라와 민족의 복음화는 소수 선교사에 의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1855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이래 한반도에는 해방이 되기까지60년 동안3천명이 넘는 서구 선교사가 들어와 활동을 했습니다. 조선의 교회는 삼자 정책으로 다른 민족 교회에 비해 더 신속하게 토착화가 이루어졌지만, 선교사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주요 도시마다 세워진 학교, 병원, 고아원, 신학교는 복음화의 기반을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한국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서구의 국제 선교단체들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3만 명 가까운 한인 선교사들 가운데는 OMF, WEC, OM, SIM, YWAM 등, 여러 국제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사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교지의 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자라기 위해서는 여전히 선교단체, 혹은 교단간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한인 선교단체들이 선교지 현지 교회를 통해 선교사를 훈련하여 파송하는 일이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 2천년 전에 교회에 주신 주님의 지상명령은 여전히 미완성 과업입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추수할 일군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불과 2년 후에 교회의 기초가 될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기도의 필요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면, 첫째는 추수할 일군은 하나님이 택하여 보내 주셔야 하며, 둘째는 추수할 것은 많고 일군이 적기 때문에 많은 일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4년은 교회가 더 많은 선교사를 동원하여 보내도록 기도에 더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와서 우리를 도우라”-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이 우리를 부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도가 마스터 키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추수할 일군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024년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사학교에 지난 해보다 갑절의 선교사 지망생이 입학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년 ICMS 안내


2024년 2월

교회가 함께 하는 선교를 위해,

SEED International 국제대표 박신욱 선교사 드림
president@seedtoday.org



오늘날 우리가 사는 마지막 시대에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먼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이루어집니다. (마 24:14)
그러므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바로 교회에 위임된 주님의 지상명령 (마 28:18-20)을 수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SEED 선교회는 북미주 교회 중심의 두 선교 기관 즉, 워싱턴중앙장로교회에서 태동된 CMF (Central Missionary Fellowship, 1990)와 뉴욕장로교회에서 설립된 ROW 선교회 (Reaching out to the World, 1993)가 2000년 6월에 통합하여 시작된 초교파적 선교 기관입니다.
SEED 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4개국 즉, 미국, 한국, 캐나다, 브라질에 파송 본부를 두고 있으며, 280여명의 선교사님들이 38개국에서 여러 가지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와 선교회는 부부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각각 그 기능과 역할은 달라도, 함께 연합함으로 한 가정을 이루어 갑니다. 이와 같이 SEED 선교회는 북미주를 비롯한 세계에 흩어진 모든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 교회 및 모든 선교기관들과 서로 연합하고 협력함으로 세계 모든 족속 가운데 복음적인 교회를 세워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SEED 선교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을 바라보면서 주님 앞에 기쁨과 감사와 영광 가운데 설 수 있는 귀한 복음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ED International 명예국제대표 권영복 목사






SEED선교회 회고와 전망故이원상 목사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학 교수였던 아놀드 토인비는Challenge and Response (도전과 응전)라는 명제로 세계 역사를 12권으로 된 A Study of History (1934-61)로 서술한 바가 있습니다. 바로 이 도전과 응전은 오늘 SEED선교회가 당면한 도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는 SEED선교회의 미래 뿐만 아니라 Diaspora 한인교회의 존재 목적에 관한 하나님의 관점을 점검하는 중요한 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북미주의 40만 교회, 그 가운데 4천여 한인이민교회, 그리고 한국의 6만 교회가 동일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1990년 11월, CMF선교회(Central Missionary Fellowship)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설립되어 1호 선교사를 1990년 12월에 아르헨티나로 파송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의 시야는 근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지역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뉴욕장로 교회(당시 이영희 목사 담임)가 설립한 ROW선교회(Reaching out to the World)와 병합하여 2000년 9월에 SEED International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은 북미주 Diaspora 교회들을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에 부응하는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요, 축복이었습니다.
이제 10년, 또 10년이 지난 후 다음 10년을 바라보면서 SEED International의 Umbrella 아래 SEED Korea, SEED Canada, SEED Brazil, 그리고 SEED USA가 설립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SEED선교회는 126 선교사 가정을 파송 하여 36개국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Local Churches’ Kingdom Dream for the World Mission”이라는 Global Ministries의 Vision을 주신 것은 우리 모든 지역교회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마태복음 28:19-20, 마가복음 16:15, 누가복음 24:47-49, 요한복음 20:21) 수행하는 일에 심부름꾼으로서 그 사명을 새롭게 하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같은 교회의 목적을 위해서 우리 SEED선교회가 충성스럽게 지역교회와 세계교회들을 섬길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 일에 지금까지 한결 같이 동역 해주신 SEED 선교회 모든 가족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